안녕하세요. 오늘은 사당역에 위치한 '한식주점 분코 사당점'에 다녀온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이자카야 분위기에 한식이 어울리는 음식점을 찾다가 한식주점 분코 사당점에 가게 되었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갔는데, 예약을 안해서 테이블 좌석은 꽉 찼더라고요. 대신 바(bar) 좌석은 있다고 해서 간신히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바 좌석은 의자가 조금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직접 요리하시는 모습을 다 볼 수 있는 장점도 있었어요. 예약을 미리 하고 가는게 좋을 것을 추천드립니다.
위치
사당역에서 13번이나 14번 출구로 나와서 약 250~300m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사당역에서 가까워서 접근성이 좋은 편이고, 상권도 잘 형성되어 있습니다.
내부 분위기 및 인테리어
내부 분위기는 조명이 어두운 편이어서 분위기가 좋고, 조금은 시끄러우면서 잔잔한 느낌입니다. 직원분들도 다 친절하고, 화장실도 깨끗한 편입니다. 겉옷을 옷걸이에 걸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겨울철에 두꺼운 외투를 걸어 놓기 좋을 것 같습니다.
음식(포항막회, 고등어 봉초밥) 및 술(서설)
음식은 추천 표시되어 있는 '포항 막회'와 '고등어 봉초밥'을 주문했습니다.
포항 막회는 비주얼부터가 예술적이었고, 회도 싱싱한 편이였습니다. 겉보기에는 양이 적어보였지만, 은근히 양이 많았습니다. 회 종류도 다양해서 둘이 먹기에 딱 좋았습니다.
고등어 봉초밥은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해서 주문했습니다. 고등어가 크게 올라가있었고, 배가 불러서 겨우겨우 다 먹었습니다. 고등어라고 해서 조금은 비린 맛이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비린맛은 없었습니다.
술은 청하 마시러 갔는데, 청하나 소주는 판매를 안한다고 해서 전통주로 주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떤 술로 주문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친절하게 2가지 정도 시음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시음도 추천해주셔서 2가지 전통주 시음하고 '서설'이라는 청주로 주문했습니다. 술이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375ml이고, 도수는 13도입니다. 조금 비싸서 그러지 청하보다 훨씬 만족스러웠어요!
총평
음식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였고, 술도 청주나 막걸리 등 소주보다 조금 가격이 있는 전통주만 판매하다보니 전체적으로 조금은 비싼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음식의 퀄리티가 높은 편이었고, 전통주도 엄청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원하는 취향으로 주문하면 될 것 같습니다.
어두운 조명 때문에 분위기도 좋았고, 소개팅이나 데이트 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마지막으로 술 주문 전에 시음 요청하면 시음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직원분들이 친절해서 더 좋았습니다. 다음엔 꼭 미리 예약하고 가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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